파이널 유형강의 다 듣고 난 솔직 후기 써보겠습니다.저는 2-3등급을 왔다갔다하고 파이널로 선생님 강의를 처음 접했습니다. 일단 듣자마자 상당히 놀랐습니다. 재수생이라 대부분 듣는 인강을 거의 들어봤는데 기존과 완전히 다릅니다. 수능영어를 바라보는 눈 자체를 바꿔주셨습니다. 오로지 단어 해석 그리고 일종의 팁 정도만 익히는 게 영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바보였네요.언어에 확실한 공식이 있고, 그냥 수학처럼 질서가 있다는 걸 처음 느꼈습니다. 절대 해석으로 넘어가는 게 없고, 모든 것이 형식화되어있고, 딱딱 떨어지는 게 그냥 믿음이 갑니다. 실전에서 이걸 아냐 모르냐는 차이가 상당히 클 것 같네요. 특히 수능지도 이거 하나면 그냥 수능무적일 듯 합니다. 그냥 1등급 거저 가져갈 수준이에요.파이널 답게 해석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수업은 없습니다. 1시간에 보통 강의들이 5-6문제라면 선생님은 20문제를 다루십니다. 그것도 최고난도 문제인데, 그냥 학생들 어렵게 하는 문제들이 아닌, 수업보면 와 문제 진짜 좋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1시간 강의가 듣는데 3시간 정도는 걸릴 정도로, 상당히 컴팩트하고, 선생님께서 대부분 피피티라 필기낭비시간이 없으셔서 멈추고 필기하고 하다보면 그냥 3시간은 훌적갑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알차고 선생님게 믿음이 갑니다. 수업 내내 "찐"만 존재합니다.해석은 최소한 되어야 가능할 듯 합니다. 해설지에서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전부 수업 때 배제시키고, 해설지에서 볼 수 없는 진짜 유용한 것만 계속 떠먹여 주십니다. 저 같이 당장 수능날 필요한 걸 원했던 학생에게는 정말 좋은 점 같습니다. 계속 말하지만 불필요하게 낭비하는 시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3등급 이하학생들은 코어구문 강의까지도 올려주시는데 전부 6평 9평 구문 200문장입니다. 저도 강의 다 놓치고 싶지 않아서 구문 4시간 짜리 빠르게 들었는데, 구문도 그냥 명품입니다. 해석조차 형식적으로 완벽한 거에 다시 깜놀했네요. 구문도 이것만 반복하면 될 듯 합니다.오늘 이렇게 후기 남기는 것도 어제 처음 1등급 받았기 때문입니다. 기출도 연도별로 뽑아서 파이널 유형별 다 듣고 하루에 1개씩 뽑아서 풀고 있는데 처음 빼고 전부 1등급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독서실에서 푼 거라 이게 진짜 내 실력인가도 싶었지만 어제 사설임에도 불구하고 10분 정도 남고 안정적 1 받았습니다. 사실 안 나오는 게 이상할 정도이네요.진짜 저랑 비슷한 등급대에서 멈춰있다면 이 강의만한 건 없다고 봅니다.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