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듣고 올해도 파이널을 수강해서 듣고 있는데 역시 선생님의 실모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퀄리티다.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다시 절반 이상의 문제를 더 좋은 걸로 교체하고, 업로드 1분전 막판까지 더 좋은 문제를 만들어서 교체했다는 말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 파이널에 모든 책임을 다했다고 하셨는데, 그 책임은 곧 직접이라는 말씀, 단순히 문제를 의뢰해서 만들지 않고 단순히 조교들이 검토한 것을 검토한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직접' 몸소 단어 하나 놓치지 않고 설계하는 선생님의 열정과 책임에 너무나도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 9평 1등급에 안주할 뻔 했지만, (이러다가 수능날 다시 미끄러질 뻔 했지만), 반드시 어려워질 수능에 대비해서 끝까지 역량을 최고치로 뽑아내서 나아가고, 분투하고, 추구하고, 발견하고, 굴하지 말라는 선생님 말씀. 그것이 1등급을 받아들이는 마지막 자세라는 말씀, 그리고 11월 17일 1등급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라고 하시는 말씀까지 오늘 큰 감동받고 후기를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