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내일이 개학이고 매일 한강씩 방금 완강했습니다. 저는 교과 수시러이고 최저충족이 시급한 편이라 개학 전까지 선생님 강의를 다 듣기로 다짐했습니다. 약속을 지켜야하는 의무감 보다는 제가 더 빨리 듣고 싶어서 재밌게 완강했네요. 지금까지 들었던 강의 중에 가장 빨리 완강했고, 그만큼 김광진 선생님의 영어강의에 푹빠져 살았습니다. 수많은 선생님들 강의를 들어왔습니다. 지문을 다 읽는 선생님, 지문의 핵심만 읽는 선생님 등등. 지문을 다 읽어주는 선생님 수업은 저처럼 내신형 학생에게는 큰 도움은 되지 않았으며, 지문의 핵심만 읽어주는 수업은 과연 내가 저 핵심문장을 시험현장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하지만 김광진 선생님은 왜 이 문장이 핵심문장으로 갈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그 문장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고, 평가원은 왜 항상 이 문장과 이 형식으로 출제하는지, 모든 언어학과 논리학으로 총무장해서 모든 의구심을 날려버리십니다. 믿음이라는 것을 수업에서 느껴본 적이 없는데, 정말 수능계의 종교처럼 믿음이 절로 생기고, 그만큼 엄청난 실력향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풀어본 실모에서도 시간이 상당히 남게 되었고, 완벽하게 검토까지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태어나주셔서 감사할만큼 수험생활에 큰 영향을 주셨습니다. 9평도 수능도 계속 1등급 받고 수시 합격해서 꼭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ㅜㅜ